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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46호

학부모 400명에게 학생부 종합 전형을 묻다

깜깜이 전형 대안, 수능과 학생부의 공생 가능성 찾기

터 대입 제도를 놓고 ‘학종파’와 ‘수능파’라는 첨예한 대결 구도가 생겼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 늘어나는 만큼 정시가 줄면서 이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문제 풀이식 교육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는 구호는 학부모들에게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대입만큼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갈리는 문제가 또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바뀌어도 쉽게 변하지 않을 대입 제도를 마련하자는 논의가 한창입니다. 이 시점에서 <미즈내일>은 고교 현장과 대학 평가의 현주소,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고충은 무엇인지 좀 더 냉정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고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와 브런치 강좌 수강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종합 전형 인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고교와 대학 전문가 대담을 통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심층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과연 학생부와 수능은 물과 기름 같은 존재일까요? 고교 교육을 둘러싼 두 축의 공생 가능성에서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설문 분석 이수민 인턴기자 사진 전호성

편집부가 독자에게 ...
평행선 달리는 갈등, 공생의 가능성 찾기
지난 24일 교육부의 ‘대입 제도 개편을 위한 2차 정책 포럼’이 열린 건국대에서 최근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한 단체의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학종에 가장 유리한 층은 고관대작의 자녀들”이라고 강변했습니다. 경기도의 면 단위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은 어느 밤 제 SNS에 이런 댓글을 남기셨지요.
“우리 아이들은 사교육 받지 않고, 수업, 동아리 열심히 한 것밖에 없는데 왜 수시로 들어왔다고 눈총을 받아야 하는지 화가 난다. 아이들의 3년을 보고 있자면 짠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왜 이 시간은 묵살하고, 수능 점수만 절대화하는지 모르겠다.”
수능과 학생부 종합 전형이 어쩌다 이렇게 서로 적대적인 대상이 되었는지…. 400여 명의 독자들이 전해주신 의견을 토대로고교-대학 전문가들과 장장 세 시간에 걸친 끝장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사에 왜 ‘공생(共生)’이라는 단어를 썼는지,전문가들과 함께 찾은 대안을 전합니다.

_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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