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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호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 대입 제도 개편 수도권 공청회 현장

"자유학기제 경험한 중학생들의 입시, 지금과는 달라야"

교육부에서 이송한 2022학년 대입 개편안을 검토 중인 국가교육회의가 17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4차 수도권 ‘국민 제안 열린 마당’을 개최했다. 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에 이은 공청회인 만큼 국가교육회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김진경 위원장은 “그동안 진전된 이야기들이 있다”며 “수시·정시 통합 문제와 전형별 비율을 조정하는 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시·정시가 통합되면 대학이 전형 요소를 혼합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오히려 늘 수 있고, 전형별 비중 역시 학생 수 확보에 사활을 건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는 지금도 수능으로 거의 선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률적인 비율을 제안하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였다.
이날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현재 중학생들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수업과 평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2022학년 대입 제도 개편의 출발점은 이미 고교에 적용된 2015 개정 교육과정 때문인 만큼, 이 학생들이 치를 입시는 지금과는 달라야 한다”며 현재 수능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대결 구도로 치닫는 논의는 경계해달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취재·사진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국민들을 싸움 붙이지 말라”
2022학년 대입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이 참으로 지난합니다. 공청회가 열릴 때마다 반복되는 주장들을 듣다보면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불안과 오해를 왜 정부와 대학이 나서서 적극 해명하지 않는지 의아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칫 ‘절차적 민주성’의 강박에 빠진 ‘의견 수렴’의 반복은 아닌지, 우려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가교육회의 수도권 공청회에서 한 학부모가 던진 사이다 같은 발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도네요.
“정부나 국가교육회의는 선택형 보기를 자꾸 내놓고 국민들을 싸움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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