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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861호

GLOBAL EDU 유학생 해외통신원

일본어 실력 키우고, 전공 전망 따져야



유학을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언어 공부다. 일본어를 습득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자신이 전공하려는 분야에 따라 전문 용어를 습득해야 한다.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뿐 아니라 외워야 하는 한자도 많다.
일본에 오기 전, 한국에서 반 년 정도 일본어를 공부했다. 그 당시 실력은 JLPT N1 레벨이었다. 이 정도면 유학 생활을 하는 데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현지인과 지내기엔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시험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쏜살같이 흘러가는 회화에 당황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유학 초기 일본 친구들에게 틀린 표현은 꼭 지적해달라고 부탁했고, 회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일본 유학을 생각한다면 일본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자막 없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회화와 청해 능력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유학생들은 어학 센터에서 일본어 공부 필수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일본인, 혹은 중·고교 때 일본에 온 외국인은 정시와 수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한다. 정시는 센터 시험, 수시는 2차 시험과 면접을 주로 본다.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온 유학생은 유학생 특별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 코스를 밟을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의 토플 점수가 있으면 좋다.
일본 유학 시험은 일본어, 이과(물리·화학·생물 중 두 과목), 종합 과목, 수학이다. 이과 계열 유학생은 일본어와 이과 시험, 수학을, 인문 계열 유학생은 일본어, 종합 과목, 수학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어 시험은 일본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일본어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독해/청해/논술 시험을 실시한다. 시험 문제의 언어는 일본어 시험을 제외하고서는 일본어와 영어 중 선택 가능하다.
보통 한국 내에서 일본 유학 시험과 고교 성적 등을 통해 입학이 결정되는데, 대학에 따라 시험 과목이나 출제 언어를 지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본유학시험 홈페이지(www.ejutest.com)를 통해 확인하면 좋다.


유학생들이 일본어로 대학 수업을 들으려면
상당한 어학 능력이 필요하기에 입학한 후 1년간 전공 공부 대신 어학 센터에서 의무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한다. 이 시간 동안 현지 문화를 익히며, 일본인 친구를 사귀고, 전공 관련 어휘나 문장을 읽으며 언어 능력을 키운다.
현재 일본에서는 2020학년부터 한국의 수능 시험인 센터 시험이 없어질 전망이다.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시험을 만든다고 한다. 변화하는 일본 대입 제도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유학 정보 살필 땐 최신 자료인지 파악할 것
일본 유학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일본국총영사관 홈페이지(www.busan.kr.emb-japan.go.jp)나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Gateway to Study in Japan’으로 검색해 일본 유학 포털사이트(www.g-studyinjapan.jasso.go.jp)를 활용한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한국어로 유학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유학 응시 자격이나 조건 등의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학금 정보도 중요하다. 일본은 유학생에게 학습 장려비 형태의 장학금을 많이 지급하는 편이라 조건만 된다면 연간 한화로 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유학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했다면 관심 대학의 정보도 살펴야 한다. 그러나 일본 대학, 특히 국립대학은 홈페이지에 상세한 자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 대학 교무과에 이메일로 문의해 관련 자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본어로 문의하면 좀 더 빠르고 자세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 공부하려는 분야의 전망 살펴야
유학 국가를 선택할 때 치안, 생활 인프라, 학비 등 살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은 공부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일본 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지난번에 설명했듯이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나 전망이 우리나라보다 좋기 때문이었다.
실제 대학을 선택할 때 정부의 지원 예산도 고려했다. 예를 들어 오사카대의 정부 지원 예산 규모는 436억 엔(약 4천374억 원), 서울대는 4천371억원이다. 특히 이공계 대학에서는 정부의 지원 금액이 연구의 질을 좌우하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 정부의 지원금이 아예 없는 사립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예외다.




1. 대학 강의 시간표를 세울 때 여러 강의 시간표가 담긴 리플릿을 펴놓고 계획한다.
마치 한국의 대학 배치표 같다.
2. 대학의 전공서적.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실력이 중요하다.
3. 전공 수업 모습. 과학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일본 대학은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4. 일본 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일본 유학 포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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