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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866호

전화위복된 고입 실패의 쓰라린 경험

"일반고에서 공부하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 알게 됐죠"

지역 균형 선발 전형으로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입학한 김도현씨는 명실상부한 전교 1등이었다. 고교 3년 동안 국어와 사회, 4과목에서 아쉽게 2등급을 받았을 뿐 나머지 과목은 모두 1등급을 기록했다. 전체 교과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모를 만큼 압도적인 성적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도현씨의 인생에서 시련은 없었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하고 잘했던 터라 어머니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준비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학원에서는 ‘너 정도면 어디든 합격한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두 번의 잇따른 실패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웠다. 일반고에 1등으로 입학했지만 방황의 시간은 길어졌다. 죽기살기로 매달리던 공부를 내려놓으니 상처는 치유되고 인격은 한 단계 성숙했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사진 전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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