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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호

사교육 도움 없이 작문 실력 UP!

글쓰기 실력 높이는 책 BEST 5

서울대가 올해 자연과학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글쓰기 능력을 평가한 결과 40%가 낙제점을 받았다. 소위 학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조차 쓰기 능력은 부족하다는 점이 증명된 것.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입시에 쫓기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겐 괴롭기만 한 글쓰기, 가볍게 접근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학원에 가지 않아도 글쓰기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을 단계별로 찾아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도움말 이현미 지도사(한우리 독서논술)







“다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쓰라는데 아이가 왜 못 쓰는지 이해가 안 가요. 분명 뭔가를 느끼긴 했을 텐데 말이죠. 책 속 주인공의 행동을 보니 난 이런 감정이 들었다 정도는 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독후감은 그렇다치고, 자기 생각을 쓰라는 에세이는 왜 한 줄도 못 쓸까요? 그동안 논술학원에 들인 돈이 얼마인데. 뭐 했나 싶어 답답하네요.”
_김지숙(43·서울 송파구 잠실동)

“엄마는 내가 책을 읽으면 글이 막 나올 줄 아나 봐요. 입장을 바꿔보세요. 난 그냥 편하게 읽고 싶은데 자꾸 그걸 글로 쓰라고 하면 책이 제대로 읽히겠어요? 또 평소에 느낀 걸 글로 써보라는데 엄마도 나한테 매일 잔소리하지 말고 그 내용을 다 글로 써서 달라고 하면 싫잖아요.”
_박민지(14·가명)




STEP 01 초보를 위한 ‘무조건 따라 쓰기’



이가령 선생님의 싱싱글쓰기
지은이 이가령 펴낸곳 지식프레임
세상에 수만 가지의 개성이 있듯, 아이들의 글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 다듬어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많은 개성과 독특한 상상력을 갖고 있다. 화려한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청소년 개개인의 삶을 어떻게 글 속에 녹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조목조목 짚어나간다. 조금 늦더라도 차근차근 즐거운 글쓰기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 책을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성큼 실력이 자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STEP 02 기초는 뗐지만 ‘혼자 쓰기’는 겁난다면



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지은이 정혁준 펴낸곳 꿈결(주식회사)
글쓰기가 싫은 딸이 묻고 아빠가 답하는, 글쓰기 초보를 위한 기본서이다.
글은 잘 쓰는 것보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지은이는 고등학생 딸의 눈높이에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좋은 글쓰기의 핵심과 비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대중을 위한 객관적인 ‘기사’ 부터 개성을 살린 주관적인 ‘수필’ 까지, 기자이자 글쓰기 강사로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고 고친 지은이가 자신이 체득한 글쓰기의 모든 팁을 한 권에 담았다.


STEP 03 ‘난 좀 쓰지!’ 자신감이 생겼다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지은이 김정선 펴낸곳 유유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읽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뀐다. 지은이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까지 살뜰하게 정리했다. 내가 쓰고도 잘 썼는지 감이 오지 않을 때 참고할 만한 책이다.


STEP 04 이제는 깊이 있는 글쓰기 도전!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지은이 유시민 펴낸곳 생각의길
시나 소설이 아닌 논리적인 글을 잘 쓰고 싶은 청소년은 이 책을 주목하자.
첫 문장을 시작하는 법부터 못 쓴 글을 알아보는 법, 주제를 제대로 논증하는 법, 우리글을 바로 쓰는 법, 어휘력을 높이는 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과 전략적 도서 목록 등 기술적·실용적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고전에서 헌법재판소 결정문까지 다양한 종류의 글을 예문으로 사용해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STEP 05 완벽한 글을 위한 마무리, ‘맞춤법’을 바로 알자



책 쓰자면 맞춤법
지은이 박태하 펴낸곳 xbooks
맞춤법과 관련해 모두가 암묵적으로 공유하는 것 중 하나는, 틀리면 부끄러운 맞춤법이 분명 있다는 것이다. 맞춤법을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니 맞춤법을 좀 더 꼼꼼히 살필 일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틀리기 쉽고, 그래서 주의해야 할 맞춤법 규정을 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불과 하룻밤 사이에 여자친구의 문자가 쌀쌀맞아졌다면 지난밤에 보낸 문자를 확인하라는 지은이의 위트가 돋보인다.



이현미 지도사의 SELP-글쓰기 TIP!
□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 최대한 간결한 문장으로
□ 나의 생각을 담기
□ 다 쓴 글은 반드시 소리 내어 읽기
□ 완성 후 맞춤법을 꼼꼼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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