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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85호

네이버 엄마는 모르는

중고딩의 SNS 세계

스마트폰은 말 그대로 ‘전화’이건만 아이들은 통화보다 딴짓을 더 많이 합니다. 음악·동영상, 사진, 게임, 오락 등 많은 부가기능 중에서도 단연 일등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SNS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한창 유행한 싸이월드나 블로그가 당시 청소년의 중요한 소통수단이었다면 2010년을 전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등장했고 이후 인스타그램까지 가세하면서 청소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죠. 아이들은 대체 이곳에서 뭘하는 걸까요? 모르는 건 무조건 초록색 네모창에 검색하는 엄마라면 주목하시죠. 네이버 세대의 엄마는 절대 알 수 없는 중고딩의 SNS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도움말 이수철 교사(대전 신일여자고등학교)·이준숙 소장(미래교육코칭연구소)·진미숙 교사(서울 신연중학교)·허준석 교사(경기 범박고등학교) 자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 연구> <10대들의 SNS 활용 실태> 학생 모델 현석준(서울 영훈고등학교 1학년)


자녀의 SNS, ‘의심’ 말고 ‘인정’을
이번 ‘위클리 테마’ 취재를 위해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본인 계정을 비활성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외로 많은 학생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시험 기간에 공부하려고 일시 정지한 경우부터, 원치 않는 친구 관계 정리를 위해, 혹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잠수를 타기 위한 목적이 많았습니다. 반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친구를 신청해본 경험은 적었습니다. 한 학생이 그러더군요.
“무섭잖아요. 내가 모르는 사람한테 나를 공개한다는 게”라고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인정하면서 아이들의 자정 능력을 믿는 한편, SNS를 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겠습니다.
홍정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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