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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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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 고려대 정시 선발 인원 축소와 영어 반영 방법이 미친 영향



2018학년 상위권 대학을 정시로 지원할 때 두 가지를 신경 썼어야 합니다. 첫째, 고려대에서 정시 비율을 대폭 줄이면서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줄었습니다. “연세대보다 고려대 지원자들의 성적이 더 높았다”는 내용이 그 때문입니다. 둘째,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첫 해이기 때문에 대학마다 영어의 영향력이 달랐습니다. “연세대 환산 방식에 넣어보면 영어가 2등급이면 불합격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가 이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고려대는 정시 선발 비율을 30%에서 20%로 줄이면서 합격선이 올라갔습니다. 15% 안팎으로 계획했는데 수시 모집 미충원 인원이 이월되면서 20%로 늘어났죠. 고려대 컴퓨터학과는 정시 일반 전형으로 24명을 뽑다가 12명으로 절반이 줄었습니다. 화공생명공학과는 23명에서 14명이 되었죠. 그 결과 합격선이 높아졌습니다. 2015학년→2016학년→2017학년 합격자 누적 백분위를 추정해보면 고려대 컴퓨터학과는 상위 2.88%→3.02%→2.34%였는데. 2018학년에 1.0~1.1% 성적에서 합격했다고 추정됩니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는 상위 3.52%→4.53%→2.32%의 성적에서 합격했는데 2018학년에 1.4~1.5% 성적에서 합격했다고 추정됩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영어 반영 비율이 다른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영어에서 2등급이나 3등급을 받더라도 고려대식 환산 점수는 많이 깎이지 않습니다. 반면 연세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높아 영어 2등급을 받은 학생은 연세대식 환산점수가 많이 깎입니다. 2018학년 수능에서 A학생이 원점수 국어 94점·수학 가형 92점·생명과학Ⅰ 45점·지구과학Ⅰ 45점·한국사 1등급을 받았다고 합시다.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지원하려 할 때 영어가 1등급이면 연세대식 환산점수로 617.32, 추정 누적 백분위는 1.97%로 안전하게 합격권에 들어갑니다. 한데 영어가 2등급이 되면 연세대식 환산점수는 612.32, 추정 누적 백분위는 3.51%로 합격권에서 멀어집니다. A학생이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지원했다면 고려대식 환산점수는 642.56, 추정 누적 백분위 2.40%로 영어 2등급의 점수로도 합격권에 듭니다.
정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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