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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90호

2019 정시 원서 접수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 일제히 하락



서울 주요 대학 정시 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각 대학과 입시 업체들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이른바 주요 대학의 2019학년 정시 모집 경쟁률이 하락했다.


안정 지원 경향 두드러져
서울대 정시 모집은 901명 선발에 3천225명이 지원해 3.5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2018학년(4.36:1)보다 하락한 것일 뿐 아니라 2005학년 선택형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어려웠던 수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이 성적대별로 명확히 변별되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적정·안정 지원 경향을 나타낸 것을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수능 과학탐구Ⅱ 응시 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시 모집으로 851명을 선발하는 고려대 서울캠퍼스에는 3천738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은 4.39:1을 나타냈다.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전 학년(5.36:1)보다 떨어졌다. 1천278명을 선발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 정시 모집에는 6천404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5.01:1을 기록했다. 연세대 역시 지난해 경쟁률 5.33:1보다 낮았다.
서강대 정시 모집 경쟁률은 5.98:1(388명 선발, 2천321명 지원), 성균관대는 5.16:1(779명 선발, 4천23명 지원),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5.22:1(864명 선발, 4천512명 지원)로 모두 전 학년보다 내려갔다. 이화여대는 506명 선발에 1천955명이 지원해 3.8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843명 모집에 9천828명이 지원해 11.66:1, 한국외대는 1천227명 선발에 7천174명이 지원해 5.85:1, 서울시립대는 710명 모집에 3천426명이 지원해 4.8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대학 모두 전년 정시 모집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1천429명을 모집하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정시 모집에는 1천42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12:1을 기록, 전년보다 상승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어려웠던 수능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우에는 모험이나 변수를 바라는 공격적 지원보다 적정 또는 하향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의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대, 모집 인원 증가로 경쟁률 하락
한편 의대 정시 모집 경쟁률은 모집 인원 증가로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각 대학에 따르면 정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1천254명 모집에 7천739명이 지원해 6.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1천50명 모집에 7천303명 지원과 비교하면 모집 인원과 지원자가 각각 204명, 436명 증가했으나 전체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군은 17개 대학, 595명 모집에 2천397명이 지원해 4: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가톨릭관동대 인문 계열로 3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 계열에서는 경희대가 33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 7.3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동아대 6.14:1, 아주대 5.90:1, 이화여대(인문) 5.50:1 순이었다. 반면 인제대 의대는 29명 모집에 100명이 지원, 3.45:1의 경쟁률로 일반 전형 기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 12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4.59:1이었다. 충북대가 26명 모집에 187명이 지원, 7.19: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을지대 6.72:1, 영남대 6.41:1, 원광대 5.03:1 순이었다. 다군 8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14.04:1이었다. 인하대가 9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 31.11: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순천향대 20.26:1, 동국대(경주) 17.21:1, 제주대 16.5:1, 대구가톨릭대 11.16:1 순이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학교 자치 역량 강화 위해 운영비 증액한다

서울 지역 초·중·고교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영비를 증액한다.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 주요 업무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단위 학교 교육 자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책총량제를 통해 4년에 걸쳐 정책 30%를 감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학교 운영비를 2022년까지 매년 5%씩 늘린다. 모든 지역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수학습 생활교육 학교행정 등 학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들을 자율과 책임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복 입은 시민’으로 양성하는 정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학생 참여 예산 200만 원을 각 중·고교와 각종학교의 학교기타운영비로 편성한다. 학생 참여 예산은 학생회 공약 이행 및 학생 제안 정책 실현을 위한 학생 자율 예산이다. 학생 참여 예산 외에도 학생회 운영비 100만 원, 학급 운영비 20만 원 이상 등의 학생 자율 예산도 학교 운영비로 편성한다. 이를 통해 학급회의, 대의원회의. 학생회, 학교장과의 간담회, 학생 의견 반영 결과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단위 학교 학생 참여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관련 안건 심의 시 학생대표 참여권과 의견 개진권을 보장한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배움의 즐거움이 넘치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500개 학급에 150만 원씩 교실혁신 운영비를 지원한다. 현재 13곳 운영되고 있는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는 올해 23곳으로 확대된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 중심 프로젝트 교육이다.
특히 올해 중학교 318개교인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학교’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해 485곳에서 실시한다. 협력종합예술활동은 한 학기 이상 교육과정 내 종합예술활동(뮤지컬 연극 영화 등)에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해 참여하고 발표하는 학생 중심 예술 체험 교육 활동이다.
안전·돌봄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초1·2학년에서 3학년으로 중점 운영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돌봄교실 250실을 늘리고(공립초 562교, 총 1천730실), 학년 특성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2021년까지 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한다. 올해 고3을 시작으로 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재원은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분담한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내년부터 주 5일 수업 의무화
학교가 자율적으로 시행했던 주 5일제 수업이 내년부터 의무화되고 토요일과 공휴일 학교 행사도 수업 일수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한다.
그동안 초·중·고·특수학교는 학교장이 주 5일 수업 실시 형태와 수업 일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했다. 새 시행령은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주 5일 수업을 하고, 연간 190일 이상 수업을 하도록 했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에 여는 체육대회·수학여행 등 교내외 행사 역시 수업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 행사를 하면 학교는 휴업일을 따로 지정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교육 정책, 드라마로 보세요”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주요 정책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학생·교사·학부모가 참여해 만든 동영상 4편을 ‘서울교육소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7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서울교육 청렴, 서울형 메이커 교육, 교육 활동 보호, 일반고 전성시대 등 4가지 주제를 담아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으로 제작했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도 제공했다.
영상을 보면 학생들의 창의적·협력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메이커 교육’의 개념과 주요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교육 활동 보호 영상에서는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 사례와 교권보호 제도적 장치들을 안내한다. 종암중 교사와 학생들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으로 갈고닦은 연기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교육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비,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지원해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다.
당초 정부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지난해 10월 유은혜 부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도입 시기가 앞당겨졌다. 도입 순서는 올해 2학기 고교 3학년부터다. 총 49만여 명이 대상이며 약 3천852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고교 2·3학년, 2021년에는 고교생 전체(약 130만 명)로 확대한다. 완전 고교 무상교육를 실현하려면 연간 약 2조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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